1.주말추천영화
주말엔 영화한편을 꼭 보게됩니다. 이번주는 OCN에서 가족들과 함께 씽크홀 안보셨다면 추천해 드립니다. 4월 30일 토요일 6시30분부터 OCN에서 씽크홀을 보실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유저라면 넷플릭스에서 언제나 관람이 가능합니다.
씽크홀은 제목과 마찬가지로 이전에는 없었던 소재인 씽크홀을 소재로 만든 재난영화입니다. 씽크홀이란 땅의 지반이 내려앉아서 지면상 커다랑 웅덩이이가 생기는 현상을 이야기 합니다. 크기는 작은것도 있고 거대한것도 있으며, 한국어로는 땅꺼짐 현상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한국에서도 2010이후 4년간 서울에서만 이러한 현상이 13개나 발생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땅꺼짐 현상은 주로 상하수관의 누수의 원인인 경우가 많고, 그외 지하철 공사로 인한 땅꺼짐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외국의 씽크홀 현상은 주로 석회암 지대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재난영화라서 무거울것 같지만,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배우가 주연을 맡으면서 영화속에는 코믹과 감동을 일으키는 장면이 많습니다. 아들걱정 차승원, 여직원을 챙겨주는 이광수,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장만한 김성균과 그 가족들이 집에서 얻는 안식과 반대로 씽크홀로 잃어버린 보금자리에대한 안타까움까지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영화 끝까지 어느 누구도 다치지 않고 살아남기를 기도하면서 보게되는데, 가족안에서도 안타까운 사건도 있고, 그런 사건들이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어서 더 안타깝기까지 했습니다.
2. 주인공 리뷰
첫번째 주인공 동원을 연기한 김성균입니다. 극중 동원은 11년만에 처음으로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자기집을 마련하고 입주하게 됩니다. 동원은 아내와 아들과 세식구가 새집에서 행복한 생활을 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직원들을 불러서 집들이를 하자마자 그 다음날 씽크홀이 발생하면서 지하속으로 꿈과함께 파뭍혀 버립니다.
두번째 주인공은 정만수역의 차승원입니다. 차승원은 헬스장 관장, 사진관, 대리기사까지 뛰면서 여러가지 직업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나가는 한부모 가정의 가장입니다. 아들은 사춘기 인지 차승원과는 사이가 좋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씽크홀 사건후 아들과 아빠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지켜보면서 흐뭇해질 포인트가 있습니다.
세번째 주인공은 김승현역의 이광수 입니다. 이광수는 김성균의 회사 후배로 집들이에 초대되어 빌라에 들어왔다가 씽크홀 사건이 발생하면서 탈출하지 못하고 같이 빌라에 갖히게 됩니다. 하지만 긴박한 재난상황에서도 여직원과 눈이 맞아 사랑도 찾고 씽크홀에서도 탈출하게되는 재미난 인물입니다.
한명의 주인공이 또 등장하는데 은주역의 김혜준 배우입니다. 은주라는 인물또한 김성균의 회사 후배로 인턴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은주라는 인물은 인턴이라는 사회초년생 이미지로 인턴으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영화속에서 느껴볼수 있었습니다.
3. 영화리뷰
영화의 아쉬운점으로 CG를 많이 이야기하지만 B급감성을 느끼면서 보면 볼만한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영화는 엑시트라는 영화와 비교해 보았을때 현장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고, 씽크홀이라는 소재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는 개연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비판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집이라는 울타리 안에 여러형태의 가족들이 등장하고, 그안에 서로 자기만의 슬픔과 사정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그렇게 살아가는것이 어쩔수 없는 현실임에 슬퍼하지만, 가족들은 재난상황에서 점점더 돈독해지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씽크홀이라는 영화는 단지 재난영화가 아닌 한국사회의 문제점들을 총망라하여 담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서울 부동산값의 문제를 콕찝어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인턴으로 무시받는 청년들의 모습을 담기도 하였고요. 보증금 3000에 월세 86만원을 내면서 사는 차승원의 모습을 보면서도 누구는 대출받아서 집장만하고 누구는 월세내고 사는 우리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조연으로 나오는 빌라속 가족들 중에는 죽은 아들을 혼자 둘수 없어 나가지 않는 노모와, 분식집을 운영하면서 바빠서 정작 아들을 챙기지 못하는 엄마의 슬픈 장면은 우리 서민들의 피폐한 일상을 그려내면서 하루벌어 하루사는 삶을 대변하기도 하였습니다. 씽크홀은 재난영화가 아닌 빌라에사는 사람들의 각기다른 가족의 형태에 따른 서로 다른 고민거리를 제공하면서, 그안의 재미와 감동, 슬픔을 모두 담아낸 영화라고 할수 있습니다.
댓글